시^^

너무수류탄 / 홍성란

지성준 2018. 6. 2. 11:45

나무수류탄 / 홍성란



의심해야 하리 살아남으려면


나무 그 속을 그러나 나무로 알아


그러니 남은 건 환멸 그것도 삶이라


야생의 내면은 묻지 않기로 하자


연습 없는 내 비린 피를 뉘우치며 뉘우치며


나비도 앉은 자리에 그늘이 머문다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습기 없는 슬픔 / 김이듬  (0) 2018.06.06
한라산 / 최영효  (0) 2018.06.02
시월 / 허연  (0) 2018.06.02
바람은 개를 기르지 않는다 / 신용목  (0) 2018.06.02
집 / 이선영  (0) 2018.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