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리조트와 스파

지성준 2013. 8. 15. 13:01


코발트 블루 바다와 함께 럭셔리 풀빌라를 상상하며 행복해 하는 것은 비단 한 사람만의 것이 아니다. 수많은 미혼 남녀의 꿈이자 낭만, 그와 그녀의 달콤함이 깃들어 있을 것만 같은 허니문. 결혼은 꿈이 아니라 현실이라지만 허니문이라면 굳이 현실로 인정하지 않아도 좋지 않을까?

살면서 수많은 여행을 가겠지만 그 중 평생 잊지 못하는 아니 잊을 수 없는 여행이 바로 신혼여행이다. 조금은 비현실적으로 꿈꾸어 보아도 좋겠고, 시댁이나 처가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은 내려 놓고 사랑만을 즐겨도 좋을 것이다.

단 한번, 내 삶에서 가장 럭셔리한 순간을 맛볼 수 있는 기회, 그와 그녀의 로맨틱 허니문을 위해 가장 '핫'하고 트렌디한 지역별 리조트를 소개한다.

칸쿤의 작은 몰디브, 니주크 리조트 & 스파

카리브해의 눈부신 햇살과 에메럴드 바다 그리고 끝없이 펼쳐진 모래사장 위로 구리빛 피부들의 향연이 펼쳐지는 곳, 미국인들이 은퇴 후 살고 싶은 곳 1위 멕시코 칸쿤으로 떠나자.

니주크는 총 274개의 룸을 갖추고 있으며 29개의 가든풀빌라, 44개의 오션스윗룸, 201의 레지던스 스윗으로 구성되어 있다. 리조트 안에만도 총 5개의 수영장이 있고 2개의 화이트 비치를 두고 있으며 카약, 스노쿨링 리프투어, 다이빙제티와 골프, 낚시가 모두 가능해 허니무너들에게 지상낙원이 따로 없다.

또한 6성급의 레스토랑에서는 아시안 퓨전음식과 멕시코 로컬음식을 맛볼 수 있으며 풀바와 하바나 라운지에서는 이색적인 칵테일에 취할 수도 있다. 바다의 전망을 바라보며 지중해 요리와 함께 세계 각국의 요리를 맛볼 수 있으니, 이는 요리가 아니라 천국을 맛보는 것이 아닐까.

그랜드 벨라스 칸쿤리조트

칸쿤에 있는 리조트와 호텔 중 럭셔리 리조트 '그랜드 벨라스 리비에라 마야'는 독특하게 멕시칸 월드 클래스 서비스를 제공하며 다이아몬드 5성급으로 멕시칸 캐리비안에 위치해 있다.

정글과 자연 담수 우물 위에 지어진 그랜드 벨라스에서는 1000피트의 화이트 샌드 비치를 즐길 수 있으며, 독특한 가든 스윗, 센트럴 인피니티 풀에 둘러싸인 오션뷰 스윗, 12세 이상의 투숙객을 위한 오션 프론트 스윗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리조트의 가장 큰 특징은 엄청나게 크다는 것. 4개의 룸 카테고리들이 대부분 33평~36평에 이르는 사이즈를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룸 사이즈는 칸쿤호텔 리조트들 중에서 거의 스윗룸에 맞먹는 사이즈다. 그만큼 넓은 공간에서 쾌적하게 지낼 수 있어 허니문들의 사랑을 끊임없이 받아오고 있다.

메인 뷔페식당을 포함해 아시안, 프렌치, 멕시칸, 이탈리안 레스토랑 등 전세계 요리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과 골프, 스노쿨링, 스쿠버 다이빙, 돌고래와 수영하기, 정글 크로싱이 가능하며, 라틴 아메리카에서 가장 넓은 스파를 이용할 수 있다.

복잡하지 않은 공간에서 둘만의 완벽한 허니문을 완성하고 싶다면 칸쿤이 제격이다.

모던한 감각, 하와이 '모던 호놀룰루' 호텔

하와이의 여행이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기존 패캐지 여행에서 이제는 자유여행객들이 늘고 있고 렌터카를 빌려 자신이 가고 싶은 곳을 여행하기도 한다. 오하우 중심의 여행에서 이웃섬을 찾는 관광객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기존 허니문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는 것. 해변 쪽에 위치한 고가의 호텔보다는 실속 위주의 호텔을 찾는 경우가 점점 늘고 있다.

2010년 9월 새롭게 리모델링을 거쳐 모던한 감각으로 태어난 모던호놀룰루 호텔은 와이키키 해변에 위치하고 있어 하와이 컨벤션 센터, 알라모아나 비치 파크 및 알라모아나 쇼핑센터 등을 이용하기가 편리해 허니무너들에게 인기 만점 호텔.

모던 호놀룰루의 부대시설로는 스파, 야외 수영장, 헬스클럽 등이 마련되어 있고 수영장의 경우 24시간 개방되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객실에서 도시나 바다를 조망할 수 있고, iPod 도킹 스테이션 및 CD 플레이어 등이 있어 음악을 좋아하는 젊은 허니무너들에게 편리한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는 꼼꼼히 따져보고 결정 할 것.

초록의 순수림, 발리의 우붓

테마가 있는 여행을 꿈꾼다면 발리로! 허니문 휴양지, 고급스러운 풀빌라, 화보•드라마 촬영지. '발리'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들이다. 아무리 트렌드가 바뀌고 변해도 허니문 여행지의 절대 불변처럼 느껴지는 발리.

풀빌라의 평화로운 휴식뿐만 아니라, 걷고 보면서 즐길 수 있는 발리의 색다른 매력들을 발견할 수 있는 테마여행을 소개한다.

발리에서도 예술가의 마을이라 불리 우며 입소문을 타고 있는 발리의 몽마르뜨 '우붓(UBUD)'. 이 곳에서 발리의 미술관을 둘러보고, 우붓 왕궁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전통공연 레공댄스와 바공댄스를 관람할 수 있다.

이른 아침 야자수가 가 어우러진 우붓의 트레킹 코스를 따라 알랑알랑(Alang Alang) 숲길을 걸으며 자연 속에서 맞이하는 모닝워크는 잊을 수 없는 힐링의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뻔한 허니문이 아닌 조금은 이색적인 발리 여행이 되길 원한다면 우붓 지역을 포함시키자. 비치와 풀빌라에만 맞춰져 있던 여행의 관심이 다각화되어 색다른 즐거움을 전해줄 수 있을 것이다.

사진제공 및 도움말 로프탑코리아 (www.lofttopcollection.com, 02 3405 9133), 엘로이트렌디 (www.eloitrendy.co.kr, 070 7169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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