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갈비뼈 하나를 뽑아 진실을 만드세요, 하느님. 그녀와 손잡고 거리로 나가겠습니다."(진은영)
"공기 속에서 온통 비린내가 납니다. 없는 문이라면 그려서라도 열어젖혀야겠습니다."(신해욱)
탄생하지 않은 그것과 손잡고 걷겠다는 것. 없는 문을 그려서 그것을 열겠다는 것. 이것들이 바로 '가능한 불가능'들이다. 모두가 할 수 있지만 문학은 할 수 없는 것이 있다는 게 문학이 모르는 정치의 착각이고, 모두가 못하는 것을 문학은 할 수 있다는 것이 정치가 모르는 문학의 비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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