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일기
한 영화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범죄스릴러 영화(한국) <6월의 일기>를 보면
한 고등학교에서 벌어지는 연쇄살인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비가오는 어느날 밤 두명의 학생이 죽음을 맞이합니다.
한 학생은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육교위에서 칼에 찔려 죽고
한 학생은 자신이 사는 아파트 옥상에서 투신해 죽습니다..
그런데 두 학생은 같은반 학생이라는 것..
두 사건을 별개의 것으로 생각했던 경찰은 아파트에서 투신했던 학생의 부검결과를 보고 수사를 원점으로 돌립니다.
위속에서 작은 캡슐을 발견하는데 그 캡슐속에 종이쪽지가 발견되었기 때문입니다..
메모의 내용은 "6월 00일 나는 아파트에서 000를 자살로 위장하여 살해하였다."
경찰은 육교위에서 타살된 학생을 부검합니다..역시 캡슐이 발견..
"나는 6월 00일 육교위에서 000를 살해하였다.."
사건의 사작은 이렇게 전개가 됩니다..
그 뒤에도 똑 같은 방법으로 같은반 학생들이 총 5명이 살해됩니다..
그 쪽지의 필체를 조사하던 경찰은 그 것이 이미 몇달전에 교통사고로 죽은 여진모라는 학생의 일기였다는 것을 알아냅니다.
이미 몇달전 교통사고로 죽은 학생이 미리써놓은 일기이며, 그 일기장에 살인을 예고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살인을 예고하는 일기를 썼으며, 일기를 쓴 학생은 이미 죽었는데, 살인은 누가 저질렀을까...........
교통사고로 죽었던 일기장의 주인공 여진모라는 학생은 왕따였습니다..
거의 모든 반 아이들이 그를 괴롭혔고, 심지어 동영상까지 찍어 반 아이들만 아는 카페에 올려놓기까지 합니다.
매일같이 얻더터지고 오는 아들...아빠없이 혼자 아들을 키우는 엄마는 너무 힘겹습니다...
어느날 아들에게 차안에서 이렇게 말을 합니다..
"너 때문에 너무 힘들다...단 하루도 마음 편할 날이 없구나..제발 그러지마라...얼마동안만이라도 엄마 숨좀쉬게
어디로 좀 가있어라.." 엄마에게서 조차 버림받았다고 생각한 학생은 차 밖으로 뛰쳐나가 찻길로 뛰어들어
차에치여 그자리에서 죽고맙니다....
뒤늦게 아들의 일기장을 발견한 엄마는 통곡하고 맙니다..
카페의 동영상을 보며 또한번 통곡합니다...
엄마는 그러한 아들의 상처를 전혀 모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하루하루 힘겹게 학교생활을 했던 아들을 엄마조차도 감싸주지 못하고 죽음으로 내 몰았던 것입니다.
엄마는 그 아들의 일기장에서 예고한 살인을 실행에 옮기게 된것입니다..
그 일기장에는 6명의 살인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6명이었을까요?
모든 학생들이 다 괴롭혔는데...
5명이 살해되고 마지막 1명이 남았습니다..
범인을 쫒던 여형사...일기를 쓴 학생의 어머니와 친구....
그 여형사에겐 조카가 1명 있는데, 바로 그 반 학생입니다...
조카에게서 범인에게 납치되었다고 휴대폰으로 전화가 옵니다..
왕따엄마의 인질이 된 여형사의 조카...
그러나 왕따엄마는 친구인 여형사의 총에 맞아 죽습니다...사건종결...
어느날 조카에게 묻습니다..
너 나중에 형사해도 되겠다..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전화를 할 생각을 했니?
조카 왈...내가 한게 아니라 그 아줌마가 전화를 걸고 전화기를 내 옆에 놓아둔거에요..
그 연쇄살인범인 친구의 시체보관실에 들어가 배를 갈라 위속을 살펴보니 캡슐이 나옵니다...
"가장 큰 방관자는 엄마다"
결국 살인을 예고한 일기장에 쓰여진 학생들은 정작 자신을 괴롭힌 아이들이 아니라
괴롭힘을 보고도 방관했던 아이들이었던 겁니다...
심지어 선생님조차...그리고 가장 믿었던 엄마조차도....
그래서 엄마는 마지막 살인을 자기자신으로 정했던 것입니다..
단순한 범죄 스릴러 영화입니다..
그러데 저에겐 그저 단순한 영화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저도 또한 방관자가 아닌가 하는 마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 사건속의 살해되었던 방관자들은 자신이 아무 죄가 없다고 말합니다....
가장 무서운 것은 "방관" 입니다....